2016 제18회 아시아청소년남자U20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한국청소년남자U20대표팀이 조별예선에서 모두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이상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대회 조별예선 D조 3차전에서 스리랑카를 세트스코어 3대 0(25대 20, 25대 20, 25대 20)으로 이겼다.

한국민(인하대)이 15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임동혁(제천산업고)은 13점, 김정호(경희대)는 11점을 보태며 뒤를 받쳤다.

앞서 바레인과 호주를 연파하고 8강 진출을 확정했던 한국은 이로써 조별예선 결과 3전 전승을 거뒀고,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대표팀은 13일 B조 2위 투르크메니스탄, 14일 B조 1위 이란과 차례로 8강 라운드를 치른다.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국(6회)인 한국은 2004년 마지막으로 정상을 밟은 이후 우승과 인연이 끊겼다. 이번 대회 우승·준우승팀은 2017년 남자 21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