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하나로 시내버스·지하철·택시 등 자유롭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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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올해 연말까지 중국 내 100여 개 도시에서 교통카드 통합작업이 완료돼 주민들이 한 가지 교통카드로 시내버스, 지하철, 택시 등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한다.

7일 중국 인터넷매체 망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올해 민생 주요사업의 하나로 전국 196개 도시별로 교통카드 통합을 위한 암호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가운데 5월 말 현재까지 174개 도시의 교통카드 통합 승인이 이뤄졌고 35개 도시는 이미 상호연결돼 시내버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수단을 한가지 교통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카드 통합작업이 진행 중인 지역은 베이징(北京)시, 톈진(天津)시, 허베이(河北)성, 창장(長江)삼각주 및 중류도시, 주장(珠江)삼각주, 동북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 등이다.

류펑페이(劉鵬飛) 교통운수부 대변인은 "지난 4월 말까지 베이징, 톈진, 허베이등 3개 지역에서 3만여 장의 교통카드가 상호연계됐으며 각기 올연말에서 내년 11월까지 트램, 지하철 등 대중교통 노선의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류 대변인은 다음 단계로 교통카드 운영관리시스템과 안전시스템을 보완하고 이용상의 오류 최소화, 모바일 결제방식 도입 등 교통카드 상품의 다양화를 꾀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