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의료기기융합센터 개발수술항법장치·풍선카테터 융합 시스템산업부, 올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선정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 의료기기융합센터가 개발하는 '수술항법장치와 풍선카테터 융합 시스템'이 산업통상자원부 2016년도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가천의료기기융합센터는 정부출연금을 포함해 5년간 93억원을 투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진단, 치료 융합 기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센터는 최근 '3차원 수술항법장치와 풍선카테터의 융합시스템 개발' 과제로 산자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김선태 센터장(이비인후과)이 총괄책임을 맡고 ㈜메가메디칼, 아이메디컴㈜, 서울대학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이 연구에 참여한다. 연구기간은 2021년까지 5년으로, 정부출연금 67억원을 포함해 총 93억원의 연구비가 투자될 예정이다.

현재의 카테터와 초음파, 영상진단과 방사선치료, 내시경과 시술도구 등 진단과 치료의 융합이 가속화 되는 추세다. 또 복강경과 내시경과 같은 최소침습 수술과 보존적인 수술 방법이 선호되고 있다.

가천의료기기융합센터는 이번에 개발하는 수술항법장치와 풍선카테터의 융합시스템이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새로운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수술항법장치는 수술 부위를 정밀하게 찾을 수 있는 일종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한다. 뇌, 척추, 관절, 악안면 등의 복잡하고 세밀한 구조를 3차원으로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부비동 내시경 영역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부비동 내시경 수술항법 시스템은 현재 외국 3개사의 제품이 쓰이고 있으며, 국산 제품은 전무하다.

함께 개발되는 풍선카테터는 심혈관계는 물론 근골격계, 호흡기계, 비뇨기계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부비동 수술 풍선카테터 시장은 더욱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부비동 풍선카테터는 전량 외국에서 수입해 쓰고 있다.

현재 부비동 수술에서는 수술항법장치와 풍선카테터 2개의 장비를 놓고 각각 따로 사용하고 있어 수술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불편함이 있다. 또한 두 장비를 별도로 외국에서 수입해야해 비용 부담도 높다. 가천의료기기융합센터는 이 두 장비의 융합과 국산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임산부 체험·홍보관 운영저출산 극복 인식개선·배려 분위기 조성

인천시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와 함께 지난 4일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을 위한 임산부 체험관과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5㎏ 임산부 체험복을 착용하고 허리 숙이기, 걷기 등 각종 임신을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임산부를 배려하고 보호하자고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임신·출산의 중요성과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저 출산 극복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엄마와 아기가 함께하는 행복한 건강도시 인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