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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서울의 사무실 임대료 상승률이 아시아 주요 19개 도시 중 도쿄(東京)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 프랭크가 1일 내놓은 1·4분기 아시아 19개 도시의 사무실 임대료 상승률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임대료는 직전 분기인 작년 4·4분기에 비해 2.6% 올랐다.

도쿄의 상승률이 3.4%로 조사대상 19개 도시 중 가장 높았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기업의 수익이 늘면서 투자의욕이 커지는 데 비해 사무실 공실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빠듯한 수급사정이 임대료를 끌어 올린 배경이라고 풀이했다.
 
중국 베이징(北京)이 전분기 대비 2.5% 올라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싱가포르는 전기 대비 4.4% 하락해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도심의 건설러시로 공급이 늘어난 데다 경기가 후퇴한 것이 배경이다.

호주 퍼스도 1.6%,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도 0.4% 각각 하락했다. 나이트 프랭크는 도쿄의 경우 "앞으로 1년 정도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