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별선수권 남자부 우승...올 시즌 전관왕 도전 순항중
▲ 주안초등학교가 11일 경상남도 남해군에서 막을 내린 제71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남자초등부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11월, 무려 27년만에 전국대회(추계배) 정상에 올랐던 인천 주안초등학교가 올 들어서도 파죽지세의 기세로 전국 대회를 휩쓸고 있다.

주안초등학교는 내친김에 올 시즌 전관왕에 도전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주안초등학교는 11일 경상남도 남해군에서 막을 내린 제71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남자초등부에서 우승했다.

주안초등학교는 이 대회 남자초등부 결승전에서 서울수유초등학교를 세트스코어 2대 0(25-14, 25-23)으로 물리치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정현태가 최우수선수상을, 한정민이 수비상을 받았다. 황승학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앞서 주안초교는 지난 3월 재능기초등학교배구대회에서도 우승, 지난해 추계배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연속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주안초교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 큰 목표를 세웠다.

코 앞으로 닥친 소년체전은 물론 가을에 열릴 추계배까지 제패, 올 시즌 전관왕에 오르겠다는 것. 주안초교는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은메달에 그쳤다.

주안초교 관계자는 "헌신적인 지도와 학교의 지원, 선수들의 성실한 훈련 등이 어우러지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이런 기세로 올해 전관왕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4년에 만들어진 주안초등학교 배구부는 지금까지 최태웅(현 현대캐피탈 감독), 석진욱(현 OK저축은행 코치), 장병철(현 한국전력 코치) 등 국가대표를 다수 배출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