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매출 1억넘는 점포 56% 집중

 국내 할인점이 추가로 진출할 수 있는 유망한 지역은 인천ㆍ경기 등 수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수퍼체인협회에 따르면 이 협회가 발행하는 월간지 「디스카운트 머천다이저」가 지난달 현재 개점한 전국 주요 할인점 187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할인점은 인구(4천4백50만여명 기준) 23만8천여명당 1개 점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국내 인구의 45.3%가 거주하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57개 점포가 출점, 35만4천명당 1개 점포로 나타나 점포당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대전 31만8천여명, 대구 20만4천여명, 울산 10만7천여명, 광주 9만6천여명, 부산 9만5천여명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개점한 할인점 가운데 하루평균 매출액이 1억원을 넘는 점포는 전체의 33.2%인 62개 점포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56.5%인 35개가 서울ㆍ경기ㆍ인천지역에 집중돼 있었다.

 할인점 수는 지난 96년까지 43개였으나 97년에 72개점이 무더기로 개점, 본격적인 할인점시대를 열었으며 올해는 앞으로 출점한 9개를 포함해 39개가 출점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현구기자〉

 내년에는 수도권 4개를 비롯해 25개 점포가 출점할 예정으로 있고 2000년에는 총 16개 점포가 추가로 출점, 모두 237개 할인점이 국내에서 영업을 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