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접합 부문 높은 성공률 자랑거리
"정형외과 전공의로서 주민에 도움돼 뿌듯"
▲ 안병문 성민병원장

"인천 서구의 건강해결사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석남동에 위치한 성민병원 안병문 병원장의 말이다. 안 원장의 목표는 병원을 지역 특성에 맞는 종합병원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는 "이 지역에는 목재·가구 단지 등 공업단지가 많아 자연히 골절, 절단과 같은 정형외과 쪽 환자가 많다"며 "정형외과 전공의로서 주민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이곳에는 수도권매립지가 있어 영향권에 사는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한다. 올해는 성민병원이 검진병원으로 지정돼 다음달 1일부터 내년 4월말까지 검진서비스를 제공한다. 안 원장은 본원까지 오기 힘든 주민을 위해 검단사거리에 400평 규모의 종합검진센터를 오는 6월 개소할 예정이다.

그는 "검진센터는 최대한 환자 입장에서 한 바퀴면 모든 검진이 끝나는 '원스톱'구조"라며 "주민들이 본원 뿐만아니라 새롭게 선보일 검단 검진센터를 통해 건강을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원장이 손꼽는 성민병원의 자랑거리는 수지접합 부문이다. 절단 정도에 상관없이 높은 수술 성공률을 보인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한번은 미국 아칸소주의 한 공장에서 일하던 한국인이 다쳐서 병원을 찾아와 수술한 적 있다"며 "국내를 는어 러시아, 중국 등에서도 1년에 한 두번 꼴로 우리 병원의 수지접합 실력을 알고 찾아온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분야는 단연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했다.

안 원장은 항상 동료 의사들에게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이 만족할 만한 최고의 진료를 제공하라고 당부한다.

그는 "의사는 그저 낮은 위치에서 환자를 돕는 사람일 뿐"이라며 "항상 남녀노소, 장애인 등 모든 환자를 차별없이 사랑하겠다는 마음으로 나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