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림해운 화주대상 물량유치 나서

  안내자료 배포해 장점 설명

 「중국 상해로 수출할때는 해화호를 이용하세요.」

 인천~상해간 국제여객선사인 항림해운이 경인지역과 중부이북지역의 화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물량유치에 나섰다.

 항림은 최근 이들 지역에 있는 업체가 인천항과 부산항을 통해 수출할 때의 장ㆍ단점을 비교한 안내자료를 만들어 발송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인천항을 이용할 경우 화주가 화물을 하역한 뒤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등 훌륭한 배후교통시설을 통해 육상으로 운송, 인천컨테이너야드(CY)에 도착하기까지 불과 하루가량 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 이와 함께 국제여객선이라는 선박의 특성상 중국에서의 통관기간도 짧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부산항을 이용하면 선적까지 최소한 3일 이상이 걸리며 중국 현지 통관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인천항을 통해 수출할 경우 시간과 물류비 절감차원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항림해운 관계자는 『지난 8월 취항 이후 화물은 그런대로 현상유지를 하고 있으나 현지 사정으로 주고객인 보따리장수들은 전혀 유치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며 『앞으로 국내수출물량은 물론 중국인관광객 유치에 보다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