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김대행 교수(55/서울대 국어교육학과)는 18일 『전체적인 점수가 어느 정도 올라갈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전반적으로 12~20점 정도는 오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교육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수능시험은 수리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의 평균점수가 지난 해보다 각각 5~6점 상향되도록 하는 등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다』면서 『특히 상위 50% 중 중위권 수험생들의 상향폭이 클 것이다』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외형적인 틀의 변화는 없으나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돼 수험생들의 학습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했으며 선택 과목제가 실시됨에 따라 과목간 난이도에도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올해 출제의 특징은 모든 영역에서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성적이 60~70점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뒀고 특히 지난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수리 영역과 수리/탐구 Ⅱ의 과학탐구 영역을 훨씬 쉽게 출제했다고 김위원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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