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사랑 철철 … 주민은 가족같은 존재"
▲ 지난 11월 30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조광희 의원이 지역과 주민은 '가족'같은 존재라고 밝히고 있다. /장태영 기자 jty1414@incheonilbo.com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조광희(새정치민주연합·안양5) 의원을 지난 11월30일 인천일보 <포토의정에세이> 인터뷰에서 만났다.

조 의원은 지역구인 '안양'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지역과 주민은 그에게 '가족'같은 존재다.

조 의원은 아내와 아들과 함께 5~6년전부터 매주 토요일 독거노인에게 도시락 배달을 '직접'하고 있다. 사실 정치인이 되기 전부터 도시락을 배달했다. 주말이지만 오전 9시까지 어김없이 안양종합노인복지관에 간다. 그는 손수 반찬과 따뜻한 밥을 담고, 안양 구석구석으로 독거노인 집을 방문한다. 아들과 함께하는 봉사여서 그는 더욱 행복하다.

조 의원은 학생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렵혁위원회를 맡고 있는 조 의원은 '특별재난지역 학교 및 학생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 의원은 개정조례안에서 가족지원 내역에 생존 학생들의 대학등록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개정조례안은 사고당시 2학년이었던 단원고 학생들이 내년 2월 졸업한 뒤 2년 안에 대학에 입학하면 2학기분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는 "가정폭력을 예방하기위한 예산은 아직도 제자리 걸음"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경기도에서 발생한 가정폭력사건이 지난 2012년 3029건에서 2014년 5394건으로 78%가 증가한 2365건 3년 연속 1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정폭력은 증가하는데 가정폭력 예산은 2012년 6억원, 올해 9억7200만원으로 늘어난 발생율 대비 적정 예산이 수반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조 의원은 60만 안양시민의 염원을 담은 건의문을 대통령과 각부장관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안양시민들의 숙원인 안양교도소 이전으로 지역활성화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는 그의 의지다.

그러면서 그는 건립된 지 50년이 지난 안양교도소로 인해 지역개발 저해 등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안양시가 수년간 발전이 정체되는 등 도시 활력이 급속도로 낮아지고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한다.

조 의원은 초선이지만 활발한 의정활동을 보였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혀 상을 받았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는다. 그는 광역의원 선거당시 건물에 내걸은 '사위지기자사(士爲知己者死)' 즉 남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다를 늘 가슴속에 되새기고 있다.


/김아라 기자 ar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