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정치' 실천하는 화통한 남자
▲ 이동화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은 "도내 중소기업은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이동화(새누리당·평택4) 위원장은 지난 23일 도의회에서 인천일보와 가진 <포토의정에세이> 인터뷰에서 위원회 운영방향을 현장 중심에 맞춘 '현장형'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중소기업인, 전통상인, 소상공인, 근로자 등 각계각층과 폭넓은 간담회도 갖고 산업현장도 방문해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는 "도 산하기관과 집행부 사이에는 '따로 국밥'처럼 소통이 부족해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가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와 외부기관과의 소통부재를 안타까워했다. 그는 "3D 프린팅 사업, 뷰티 산업, 로봇산업, 디자인 개발 같은 사업들은 2~3개 공공기관들이 협업을 통해서 사업을 추진하지만 기관장끼리 만나서 회의도 하고, 의원들에게 사업추진과 관련해 상의만 했더라도 예산낭비와 인력 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남경필 지사도 소통을 강조하지만 아직도 집행부 전체로 보면 소통 노력은 아직도 부족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 위원장은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에서 벌이는 예산심의나 집행부 질의때도 디자인과 관련된 부분만큼은 꼼꼼히 살핀다.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경기테크노파크,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의 산하기관 디자인쪽 사업도 지원하고 독려도했다. 이 위원장의 '디자인 사랑'으로 그동안 예산지원이 없어서 사업 진행조차 제대로 안된 디자인 분야가 차츰 날개를 달았다.

사실 디자인 상표등록은 일반인들이나 소상공인들이 좀처럼 쉽게 다가갈수 없는 분야다. 그는 중소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예산 지원을 해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그가 G-FAIR에 아이디어를 제공한 제품은 중국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그는 디자인을 잘하면 기업은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결국 일자리창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10년전 평택에 학교 급식납품 수산물 대리점을 차리고 새벽의 고된 삶을 열었다. 그는 '성실'과 '봉사'로 학교 급식 사업을 해냈고 3년만에 수익을 창출하고 높은 성장세를 이뤄냈다. 그는 평택지역 내 학교 절반 수산물 공급권을 따냈다. 고된 시간이었지만 아직도 그는 직원들과 함께 한 '소중한' 시간을 잊지 못한다.

대학 강단에 섰을 때도 그는 학생들에게 늘 봉사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그가 여주대학에서 처음 봉사학점제도를 선보이자 학생들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그는 학생들에게 진실된 봉사가 사회를 밝히는 등불이라는 믿음을 계몽했고, 봉사의 문턱을 낮추는데 솔선수범했다.


/김아라 기자 ar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