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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 페럿 /연합뉴스


인기리에 방영 중인 미국드라마 'NCIS'에서 괴짜 과학수사요원 에비 슈토 역으로 출연 중인 폴리 페럿(46)이 자택 앞에서 노숙자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페럿은 12일 자신의 집 앞을 혼자 걷다가 한 노숙자(45)로부터 살해 협박과 함께 주먹 등으로 폭행을 당했다.

이날 페럿은 자신의 트위터에 "새로 구입한 게스트 하우스에서 건축가를 만나기 위해 집 앞을 걷다가 정신이 나간 듯한 노숙자를 만났다"면서 "그는 갑자기 나의 팔을 잡아 비틀고 주먹으로 코와 이마를 마구 때렸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그녀는 "내가 노숙자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동안 주변에 여러 사람이 있었는데도 모르는 척했다"며 "나는 폭행을 당한 뒤 인도에 쓰러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해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몇 시간 뒤 노숙자 머크를 용의자로 붙잡았으나, 노숙자는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럿은 평소 특히 노숙자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던 인권 운동가였다. 그녀는 "나는 이번 일로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고 향후 내 인생은 아마도 달라질 것"이라며 "하지만, 노숙자들의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시즌 13을 방영 중인 'NCIS'에서 폴리 페럿이 맡은 에비 슈토는 고스룩을 즐겨 입으며 고카페인 음료를 달고 사는 괴짜 과학자로, 뛰어난 업무 능력으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