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클래식 명반이나 오페라 아리아를 영상과 함께 들을수 있는 음악감상회가 이달에도 10일 저녁 7시 인천종합문예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인천음악애호가협회(회장^위용상)가 매달 두번째 화요일마다 마련해온 「영상음악 감상회」. 10여년전 고전음악 오디오 메니아들을 중심으로 처음 감상회를 시작,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자리다.

 매달 협회 이사회에서 선정한 곡을 빔프로젝트를 이용 영상으로 옮기는 것이 기본 방식. 고성능 음향 앰프를 통해 듣는 음악은 실황공연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는 것이 협회측의 설명이다.

 특히 감상에 앞서 원로 작곡가 최영섭씨가 해설이 있는 음악산책으로 곡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최씨는 「그리운 금강산」을 비롯, 「인천시민의 노래」와 인천여고 등 시내학교 교가를 만든 주인공. 현재 협회 자문위원으로 감상회에서 줄곧 해설을 맡아왔다. 진행시간은 매회 90분 정도. 클래식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면 누구나 와서 보고 듣는 것이 가능하다.

 이번에 감상할 곡은 독일 가곡으로 슈베르트의 「보리수」 「들장미」와 히야의 「로렐라이」. 테너 브로호빗츠의 노래로 듣는다. 또 모차르트의 「제비꽃」은 피아니스트 웨이지스 연주에 담겨있다. 생상의 첼로협주곡 제1번 A단조 작품33번은 첼리스트 마이스키와 NHK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35번은 바이올리니스트 펄만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각각 만나게 된다. 문의 ☎888-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