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인 어려움 속에 위축된 마음을 노래로 풀어보자는 메시지를 담은 연주회가 열린다.

 인천지역 교회내 성가대원과 지휘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인천기독남성합창단(단장^김호윤)이 창단 13주년을 맞아 정기연주회를 12일 저녁 7시30분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마련한다.

 매달 교회를 순회하며 작은 연주회를 가져왔던 이들 팀이 이번엔 시민들을 위한 무대로 공연을 기획하게 된 것. 단원 30여명이 마련하는 무대로 공연을 위해 여름부터 준비, 한달 전부터는 주 5회씩 화음을 맞춰왔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오현명 한양대 명예교수와 기독여성 선교합창단인 「영음여성합창단」(단장/박승숙)이 찬조출연, 각각 「내일 일은 몰라요」 「살아계신주」와 「샘물과 같은 보혈은」 「주께 감사드리리」 등 성가곡으로 가세한다.

 첫 무대는 성가곡을 들려주는 순서. 「십자가에 달리신 주」 「날 오라 하신다」 「오 신실하신 주」 등 모두 5곡이 연주된다. 이어 흑인영가와 우리가곡 무대에서는 「Swing Low Sweat Chariot」 「이별의 노래」 등이, 널리 외국민요 모음곡에서는 「아름다운 꿈」(Beautiful Dreammer) 「한송이 들국화 같은 제니」 「메기의 추억」 등이 이어진다. 「Ching A Ring Chow」와 「Swing Low Swing Down」 등 경쾌한 곡으로 무대를 마무리할 예정. 지휘는 이덕영씨, 반주는 류문숙씨가 맡았다. 전석 무료 초대. 공연문의 ☎763-5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