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수·김학민 '펄펄' 3연승 … 부상 결장 외국인선수 산체스 공백 메워
▲ 17일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대한항공의 김학민이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을 뚫고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배구단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 마이클 산체스(29) 없이도 현대캐피탈을 완파하고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대 0(25대 23, 33대 31, 25대 23)으로 물리쳤다.

대한항공은 공격의 핵인 산체스가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이날 결장했음에도 신영수와 김학민이 각각 15점, 14점을 올리며 그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현대캐피탈의 오레올과 문성민은 각각 20점, 13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은 오는 21일 인천 안방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인천 흥국생명이 화성 IBK기업은행에 패했다.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던 흥국생명은 17일 IBK기업은행에 0대 3(23대 25, 16대 25, 23대 25)로 져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IBK기업은행은 맥마혼과 김희진이 각각 19, 14점을 터뜨렸고, 박정아도 9점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흥국생명 역시 21일 인천에서 GS칼텍스와 맞붙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