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 본경기 8일부터

골프계의 별들이 인천에 모두 모였다. 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가 시작됐다.

1994년 첫 개최 이후 2년마다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각국 골퍼들이 참가하는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의 대항전이다.

6일(경기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미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게 된다.

양팀 각 12명씩 총 2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한국을 포함해 호주, 일본, 태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7개국 선수로 구성된 인터내셔널팀의 단장은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다. 최경주(45·SK텔레콤)가 수석 부단장, 토니 존스턴, 마크 맥널티(이상 짐바브웨)가 부단장을 맡고 있다.

인터내셔널팀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하는 배상문과 보디치가 단장 추천을 통해 팀의 일원이 됐다. 이와 함께 세계랭킹으로 선발된 대니 리, 제이슨 데이(호주),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 마크 레시먼(호주),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찰 슈워젤(남아공), 통차이 짜이디(태국)가 팀을 구성한다.

이에 맞서는 미국팀 단장은 제이 하스다. 부단장은 데이비스 러브 3세, 프레드 커플스, 스티브 스트리커가 맡았다. 또 부상때문에 출전이 무산된 짐 퓨릭이 미국팀의 4번째 부단장이 됐다.

미국팀은 단장 추천을 받은 필 미컬슨과 빌 하스 외에 2년간의 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뽑힌 조던 스피스, 버바 왓슨, 지미 워커, 잭 존슨, 리키 파울러, 더스틴 존슨, 패트릭 리드, 맷 쿠처, 크리스 커크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부상으로 빠진 짐 퓨릭을 대신해 J.B 홈스가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한편 역대 전적에서 인터내셔널팀은 미국팀에 1승1무8패로 크게 뒤져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