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핑퐁커플'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외동아들로 한국 남자 골프 차세대 주역으로 성장한 안병훈(24)이 동갑 친구 노승열(24·나이키골프)과 '월드 클래스' 명승부를 승리로 이끌며 국내 무대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안병훈은 2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695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제31회 신한동해오픈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미국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안병훈은 그동안 유럽프로골프투어를 주무대로 삼아 한국프로골프투어 대회는 2012년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신한동해오픈이 두번째이다. 발렌타인챔피언십은 유럽투어를 겸하고 있어 이번 대회가 안병훈의 한국프로골프투어 첫 출전이나 다름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