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득점 활약 … 성균관대 3대 0 꺾어
김성민이 맹활약한 인하대학교가 2015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리그 4강전에서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인하대는 9일 안방에서 열린 전국대학배구리그 성균관대와의 4강전 첫 경기에서 3대 0(25-23, 25-16, 25-23)으로 승리했다.

인하대는 김성민이 블로킹 6개를 포함해 20득점, 나경복이 16득점을 올리며 맹폭을 퍼부었다.

성균관대는 주장 김병욱이 13점으로 고군분투 했지만 많은 범실이 결국 패배를 불렀다.

전국대학배구리그 4강전은 인하대, 경기대, 성균관대, 홍익대가 풀리그(홈경기 3번, 원정경기 3번씩)를 치러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갈 상위 2개 팀을 가린다.

챔피언결정전은 3판2승제로 치러진다. 오는 23일과 24일 첫번째 경기와 두번째 경기가 열리고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추석연휴를 지나 30일 마지막 3번째 경기가 열린다.

이날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 김성민은 "1세트 초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으나 상대의 범실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몸이 많이 풀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어 "성균관대가 많은 준비를 한 모습이었지만 기본만 지키자고 생각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인하대는 11일 홍익대와 첫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성균관대는 같은 날 경기대와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