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운영팀 차장
본교와 동일한 학위 - '용팔이'로 홍보 톡톡 … 총 10개 입주 목표
▲ 신용현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운영팀 차장

"인천 송도지역을 글로벌 교육의 중심지로 키우겠습니다." 신용현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운영팀 차장은 이렇게 말했다.

송도국제도시에 설립된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시의 송도 첨단산업 클러스터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돼 현재 캠퍼스 내 4개의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 3월 한국뉴욕주립대학 이후 2014년 한국조지메이슨대학과 겐트대학교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이곳에 유치되는 대학들은 확장형 캠퍼스로 본교와 동일한 학위가 수여돼 설립 초부터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얻었다.

신 차장은 "학생들은 본교에서 1년간 수업을 받도록 돼있는데 본교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에도 우수한 성적을 보여 각 대학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각 대학들은 서로 다른 분야의 학과를 개설한 상태다.

한국 뉴욕주립대는 기술경영학과와 컴퓨터과학과 기계공학과를 학부와 석사과정으로 개설했으며 한국조지메이슨대는 경제학과와 경영학, 국제학,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바이오, 환경, 식품공학,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심리학, 신문방송학, 사회복지학, 공중보건학(석사)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각 대학들은 본교에서 수십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교수들이 지도부로 임명되는 등 본교와 동일한 수준의 교육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최첨단 시설의 독립 강의동이 완공되고 추가 학과들이 신설하고나면 본교와 학생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앞으로 총 10개의 대학이 들어설 계획이다.

현재는 국내 학생들이 많은 편이지만 향후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면서 유능한 외국 학생들도 함께 유치해나갈 예정이다.

신 차장은 최근 캠퍼스가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의 촬영지로 이용되며 캠퍼스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자연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캠퍼스 전경이 드라마를 통해 많이 알려지고 있어요. 국내외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4개 대학들은 매 학기마다 공동 입학설명회를 개최하며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의 유능한 학생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우수한 교육기관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해요. 이곳에서 배출되는 학생들이 세계적인 기업에서 역량을 발휘하면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위상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