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역의원 4인 총선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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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수원지역에 후보자들 간 공천을 향한 물밑 경쟁이 벌써부터 뜨겁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경기도지사에서 패배한 김진표 전 의원은 수원 영통지역의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원을(권선)의 분구가 예상돼 후보들 간 눈치작전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근 수원갑(장안)과 수원을(권선) 지역 일부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심이 되는 수원정(영통)은 야권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분구 지역도 야권에게 일단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때문에 김진표 전 의원, 지난해 7·30 재보선 수원정 선거에서 후보직을 사퇴하고 새정연 박광온 의원을 지원했던 정의당 천호선 대표 등 야권의 중량급 원외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수원정 당원협의회(당협) 위원장을 총선 1년 전인 현재까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고, 장안과 수원병(팔달)은 당내 주자 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등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다.

수원갑은 당협위원장 경선에서 박종희 전 의원에게 패한 김상민 의원(비례)이 여전히 사무실 간판을 내걸고 있어 박 전 의원 측을 자극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당 일각에서는 김 의원에게 젊은 층이 많은 영통을 권유하지만, 김 의원은 장안을 고집하는 상황이다.

팔달은 김용남 의원이 버티고 있음에도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가까운 이승철 도의원이 최근 사무실을 내고 공천 도전장을 던져 귀추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내년 총선 수원지역 4개 지역구에서 2개 선거구씩 나눠가진 새누리, 새정연 소속 현역의원들의 내년 총선 출사표를 들어본다.


국감 우수 의원에 선정 "신뢰받는 정치인 될 것"
▲ 이찬열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수원갑)

▲이찬열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수원갑)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제20대 총선에 3선을 노리는 이찬열(새정치민주연합, 수원갑) 의원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

지난 2월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추대 돼 경기도를 대표하고 있다. 이 의원은 수원과 경기도,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더 큰 정치, 더 역동적인 의정활동 펼쳐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 의원은 지난 2009년 10월28일 재보선을 통해 수원갑 선거구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2012년 4월11일 19대 총선에서도 선거구 지역민들의 지지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이 의원은 "선거구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 덕분에 장안구인의 숙원사업인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사업'의 타당성 재조사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어내 국회에서 2015년도 예산 70억원을 확보,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철도 건설을 위한 예산확보가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주민들이 관심을 갖는 만큼 약속한 철도공약이 이행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또한 낡고 좁은 성균관대역을 노인들과 아이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개선해 수원에서 KTX가 출발하기 위한 첫 걸음을 시작했으며, 120만 인구에 적합한 새로운 자치제도를 마련해 수원시의 승격은 이뤄 질 것임을 밝혔다.

이 의원은 지역민들이 믿고 선택해주신 만큼 우리 장안구는 물론 수원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큰 일꾼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선임부대표로서 역할을 했으며, 대한민국 대표로 '구주협의회 확대의원 총회 및 OECD 글로벌 회의'에 참석했다.

특히 국정감사에서는 3년연속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고 지난 2월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추대 돼 경기도 새정치민주연합을 대표하고 있다.

이 의원은 "앞으로 수원과 경기도,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더 큰 정치, 더 역동적인 의정활동 펼쳐나가 장안주민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주의를 역행하고 있는 권위주의적인 오만과 독선의 박근혜 정부를 국민과 함께 견제해 삼권 분립의 원칙을 지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각오다.


/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


현안 적극적 해결 앞장 "지역구가치 향상 노력"
▲ 정미경 의원 (새누리당, 수원을)

▲정미경 의원 (새누리당, 수원을)
제18, 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활동 중인 정미경(새누리당, 수원을) 의원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권선구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만들어가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직접 참여하는 지역봉사활동을 통해 권선구의 주요 민원뿐 아니라 세부사항까지 성실하게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수원권선구 곡선초 교육활동을 위한 체육관 교부금 10억원을 확보하고 학급과밀로 어려움을 겪던 수원 권선구 선행초의 교실증축을 위한 추경예산 14억원을 반영, 권선구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9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방범CCTV 추가 설치 등 다양한 지역주민들의 민원사항 들을 해결해가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통학로 문제로 고통받던 권선구 아이파크시티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을 직접 만나 공군기지 운용상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주민들의 민원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 10전투비행단 공군관사의 인도를 통학로로 활용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정 의원은 "무엇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권선구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수원비행장 이전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지난 6월 수원비행장이 이전대상 기지의 자격을 갖게 됐다는 국방부의 최종승인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정미경 의원은 김용남 의원과 공동위원장으로서 '수원비행장 이전 추진위' 발대식도 가졌다.

정 의원은 지난 4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11.14㎞) 간 복선전철사업 추진하기 위해 4월 국회에서 열린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과의 간담회에서 '타당성이 나올 수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기도 했다.

최근 가장 큰 문젯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화성화장장 추진에 대해서는 지난 6월 국회 기자회견에서 화성시 종합장사시설 추진 반대의견을 공식 표명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화성시 장사시설 건립 소식에 수원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호매실에 살고 있는 수원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인근 화성시 숙곡리에 장사시설 설치를 일방적으로 계속 추진한다면 수원 주민들의 큰 저항에 부딪힐 것이며, 주민들이 반대하는 한 누구보다 앞장서서 반대할 것"이라고 했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


법안활동 우수한 성적 "지역주민 소통에 최선"
▲ 박광온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수원정)

▲박광온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수원정)
지난 7·30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광온(새정치민주연합, 수원정) 의원은 20대 총선을 9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더 낮은 자세로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지역구활동과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다.

박 의원은 MBC뉴스데스크 앵커, 보도국장 등 약 30년간 기자로 활동하다 정치에 입문해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운영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부대표로 활동하다 최근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임명돼 중앙정치 활동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

박 의원은 평소 "지난 선거에서 느낀 것이 있다. 하나가 되면 이기고, 이기려면 하나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 당원들과 영통구 지역주민들과 하나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소통하고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최근까지 30개의 법안을 발의할 정도로 재보궐 당선이후 선거기간 못지않게 바쁘게 지내고 있다. 같이 입성한 의원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인데, 이중 19개가 저출산 해결에 초점을 맞춘 '저출산 대책 법안'이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지역구인 영통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그동안 난임휴가 보장, 출산지원, 경력단절여성지원, 보육지원세트법 등 저출산 해결법안 19건을 대표발의해저출산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의정활동의 중심을 서민과 중산층, 자영업자 보호에 맞추고 있다.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게 세금 내는 국민들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는 경제정책을 만들고 보육·의료 등 복지관련 예산을 합리적으로 확충해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선거운동기간에 지역발전을 위해 매진해 달라고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영통구민들께 인사드리고, 영통구 지역내 110곳 노인정에 직접 찾아다니며 인사드리고 있다"며 "학교를 방문해 학부모들과 대화하고 중소기업과 자영업하시는 분들이 말해주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의정활동에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또 박 의원은 "수시로 수원시청, 영통구청, 주민센터와 파출소에 들러 같이 해결해야할 현안에 대해 점검하고, 재래시장에 들러 지역민심에 귀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박 의원은 "경기도청 이전문제, 분당선 급행화, 수원특례시 추진 등 산적해있는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시도의원들과 지역주민들과 머리를 맞대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


유권자 대상 의원 선정 "팔달경찰서 유치 온힘"
▲ 김용남 의원 (새누리당, 수원병)

▲김용남 의원 (새누리당, 수원병)
현재 제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인 김용남(새누리당, 수원병) 의원이 '팔달경찰서 유치'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012년 오원춘·지난해 박춘풍 사건까지 팔달구 지역주민들의 치안을 위협하고 있다며, '팔달경찰서 유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인구 120만 대도시의 수원시 4구를 현재 남부, 중부, 서부 3개의 경찰서가 담당하며, 물리적으로 치안서비스와 치안확보, 주민생활안전보장 등 기반시설의 확충이 필수라고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팔달경찰서 유치를 위해 지난 1월 경기지방경찰청에 팔달경찰서 신설을 요청했고, 지난 3월19일에는 '수원 팔달경찰서 유치위원회' 발대식을 실시했다.

김 의원은 "수원 팔달경찰서의 신설로 수원시 전체의 치안여건을 개선시키고, 강력범죄 예방으로 시민안전 확보와 더불어 수원시 지역사회 이미지를 향상시켜 지역경제의 활성화까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국비 60억원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수원행궁동 재생사업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의 협력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며, 행궁동 주민생활환경 개선과 상권의 활성화을 위해서라도 꼭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를 통해 수원시민들이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수원시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수원시의 신 성장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김 의원은 제4회 유권자의 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정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2015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1월18일에는 대표 발의한 '근로복지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 의원은 "개정안 통과로 근로자의 경제적 복지 향상을 기대하고 앞으로도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근로자 구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과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더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