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농협구미교육원 교수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최근 자전거가 남녀노소에게 각광받고 있다. 거리에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자체마다 자전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전용도로 등 인프라를 잘 구축한 것도 하나의 이유이기도 한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도 늘어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의하면 2014년 자전거 사고는 6000여건이 발생하여 93명이 사망했고, 이는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 중 8%나 해당된다고 한다. 특히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사고원인은 차량과의 충돌이 대부분이고 운전자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도 상당부분 차지한다고 한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 상 차로 분류돼 전용도로가 없는 곳에서는 차도로만 다니게 되어 있어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고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자전거 운전자들 스스로가 철저하게 안전수칙을 익히고 주행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자전거를 안전하게 운전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첫째,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전방과 후방에서 오는 각종 장애물을 잘 파악하고 도로 우측 가장자리를 통행하면서 방어운전을 하여야 한다.

둘째, 사고시 대부분은 머리부터 먼저 땅에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헬멧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여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셋째, 야간을 대비하여 전조등과 후미등을 필히 장착하여 다른 사람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대비 하여야 한다.

넷째, 음주 상태에서는 운전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하며 주행 중에는 이어폰과 핸드폰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노약자나 어린이는 사전에 교통법규 준수 등 교육을 철저히 하여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자전거는 빨리 달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전거를 타기 전 안전장구를 잘 챙기고 예방운전을 하는 것이 자전거를 가장 잘 타는 것임을 명심하여 사고 없는 건강한 운행이 되기를 바란다. /조정식 농협구미교육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