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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연합뉴스

사이언톨로지교의 대표 신자였던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52)가 딸 수리(9)를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종교를 포기했다.

최근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라이프는 "톰 크루즈가 최근 딸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딸 곁에 있을 수 없다는 점을 괴로워하다 종교를 버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톰 크루즈가 딸 수리와 통화하는 동안 수리가 발레수업이 얼마나 좋은지 계속 얘기했고, 톰은 자신이 딸의 발레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닫고 눈물을 흘렸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톰 크루즈의 측근은 "수리가 아빠한테 전화할 때 점점 모르는 사람과 얘기하는 것 같은 태도가 됐고 커갈수록 아빠가 곁에 있지 않다는 걸 인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이언톨로지교단은 수리가 신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크루즈가 딸을 교회의 가르침 밖에서 키우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톰 크루즈와 딸 수리의 만남을 달갑지 않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톰 크루즈는 결국 종교와 딸 사이에서 갈등하던 끝에 종교를 버렸다.

앞서 크루즈가 2012년 케이티 홈스와 이혼할 때도 종교 사유가 컸기 때문에 그의 이번 판단은 '딸바보'임을 인증하는 선택이다. 톰 크루즈의 아내였던 케이티 홈스도 같은 종교를 갖고 있었지만 종교를 포기하고 수리를 사이언톨로지에서 보호하고 싶다는 이유를 이혼사유 중 하나로 내세웠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