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구단은 개막식전 행사 도중 올 시즌 개인 통산 2번째 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박재홍(25)에게 기념 트로피와 축하 화환을 전달. 올 시즌 홈런 30개와 도루 43개를 기록하면서 팀의 페넌트레이스 1위를 이끈 박재홍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발목 부상을 당해 1, 2차전 출전이 불투명했음에도 선발지명타자로 출장.

 ○…이날 시구는 96년 페넌트레이스 개막전 시구를 했던 톱탤런트 채시라씨가 맡았다. 채씨는 외야쪽 출입구에서 검정색 아토스 승용차를 타고 입장해 1루쪽 관중석에 내려 관중들에게 인사한 뒤 마운드에 올랐다. 채시라씨가 현대 포수 박경완을 향해 힘차게 던진 공이 똑바로 날아가 원바운드로 포수 미트에 들어가자 관중들은 일제히 환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