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부터 한달간 … 초·중생 대상
"트라이애슬론을 아시나요? 이제 인천에서 배울 수 있어요."

수영, 사이클, 달리기 세 종목 기록을 합산해 승부를 가리는 '트라이애슬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인천에서 처음으로 마련된다.

인천트라이애슬론연맹은 방학기간인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지역내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2015년도 트라이애슬론 스포츠클럽'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저학년부(1~3학년), 고학년부(4~6학년), 중학교부로 구분해 진행되는 이번 스포츠클럽은 문학경기장 및 문학보조경기장, 문학박태환수영장 등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저학년부는 주 2회(화, 목 오후 3시), 초등학교 고학년부와 중학교부는 주 3회(월, 수, 금 오후 3시) 교육한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손원국(29) 지도교사가 교육을 진행한다.

손 교사는 2002년부터 3년 동안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를 지냈다. 2002년 설악 국제 트라이애슬론대회(U23) 2위, 2002 동영 국제 트라이애슬론대회(U23) 1위를 기록했다.

인천트라이애슬론연맹은 이번 스포츠클럽을 겨울방학에도 계속 이어가는 한편 향후 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해 트라이애슬론 엘리트 선수 육성 및 팀 창단을 목표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트라이애슬론 스포츠클럽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이민규 기획홍보이사(010-9190-5478)에게 연락하면 된다.

인천트라이애슬론연맹 관계자는 "트라이애슬론을 통해 인내심과 능동적인 생활태도는 물론 균형잡힌 신체 발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스포츠클럽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트라이애슬론은 3대 유산소 운동인 수용, 사이클, 달리기를 혼합한 경기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500여개의 크고 작은 시합이 열리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