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활동 마무리 단계…의장·상임위 추천 새 위원 구성 추진
인천시의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의 1기 활동 종료를 앞두고 2기 위원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 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는 제2기 예결특위 및 윤리특위 위원 추천 절차를 밟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예결특위와 윤리특위는 특별한 사안을 다루기 위해 상시적으로 설치돼 있는 특별위원회다.

예결특위는 인천시가 제출하는 예산안과 결산을 심사하고 있다. 1기 위원회는 지난해 7월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를 임기로 활동한다. 현재 시의회가 처리 중인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룬 뒤에는 현재 활동하는 위원 12명이 사임하는 동시에 새로운 위원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관련 규정에 따라 13명 이내로 구성된다.

시의회는 예결특위의 정원을 13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의장이 3명을 추천하고, 운영위원회를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원회가 1곳당 2명씩 추천하는 형태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내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예결특위에서 활동할 위원들을 추천하는 중이다.

윤리특위는 시의회의 청렴과 품위유지를 목표로 활동하는 위원회다. 의원이 불미스러운 일로 문제를 일으킬 경우, 윤리특위가 소집돼 징계 등의 절차를 밟게 돼 있다. 현재로서는 의장이 4명, 나머지 상임위원회가 1곳당 1명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위원을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이 끝나면 시의회는 다음달 2일 개최될 제225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예결특위 위원 선임의 건과 윤리특위 위원 선임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2기 예결특위와 윤리특위는 다음달 3일부터 이듬해 같은달 2일까지 1년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1기 예결특위에서는 황인성(동구 2) 위원장과 최석정(서구 3)·조계자(계양 2) 부위원장, 김정헌(중구 2)·김진규(서구 1)·박종우(남동 4)·손철운(부평 3)·유제홍(부평 2)·이영훈(남구 2)·제갈원영(연수 3)·임정빈(남구 3)·허준(비례)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1기 윤리특위에는 황흥구(남동 1) 위원장, 공병건(연수 2)·김진규(서구 1) 부위원장, 박영애(비례)·신은호(부평 1)·유일용(동구 2)·유제홍(부평 2)·이영환(비례)·정창일(연수 1) 의원이 소속돼 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