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공기소총 기록합산 종목전체 1위 … 올림픽 쿼터 획득 도전
이승연 (18·경기체고)이 사격 국가대표로 뽑혔다. 이승연은 23일 대구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31회 대한사격연맹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여섯째 날 여자 고등부 10m 공기소총 본선에서 대회 신기록인 417.5점(종전 415.9점)을 쏴 전체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한사격연맹은 2015년 4개 전국대회(한화회장배, 경호실장기, 봉황기, 회장기)중 상위 3개 대회 본선 합산기록 순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이승연은 이날 우승하면서 이 종목 전체 1위로 국가대표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이승연은 이 대회에서 417.5점, 한화회장배에서 414.3점, 봉황기에서 417.7점, 회장기에서 417.5점을 얻어 이 중 상위 3개 대회 점수를 합산한 결과 총점 1249.5점을 기록했다.

2위는 김혜인(26·고성군청)이 차지했다. 김혜인은 1247.4점(한화회장배 416.7점, 경호실장기, 416.3점, 회장기 414.4점)을 얻었다.

3위는 임하나(15·율량중)로 1247.2점(한화회장배 417.2점, 경호실장기 416.3점, 회장기 413.9점)으로 3위로 확정 지었다.

26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대표선수 명단을 확정하는 대한사격연맹은 이승연이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가발라 월드컵사격대회와 2015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 한국 여자 공기소총에 리우 올림픽 쿼터를 안겨주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 여자 공기소총은 아직 리우 올림픽 쿼터를 1장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