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연 다지음한글구성성명학회회장
▲ 예지연 다지음한글구성성명학회회장

사람들은 왜 실패하고, 왜 불행할까? 인간은 누구나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이러한 고민을 한번쯤 하고 산다. 실패와 불행은 모두 자기의 몫이다. 성실하고 부지런한 생활, 신의 있는 인간관계, 이타심 이 모든 것이 성공의 길로 이끄는 척도가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행복할까?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의 세계, 마음의 세계이다. 이러한 마음은 긴장감의 유지와 끊임없는 발상의 전환을 필요로 한다.

무슨 일이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에게는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다. 좋은 점이 나쁜 점보다 더 많이 드러날 때 사람들로부터 좋다는 평을 듣게 되고, 나쁜 점이 좋은 점보다 더 많이 드러날 때에 나쁘다는 평을 받게 된다. 하지만 제일 나쁜 것은, 자기 안에 들어 있는 나쁜 것을 알면서도 바로잡으려 노력하지 않는 것인데, 이러한 요인이 실패를 좌초한다.

고집이 강한 Y가 있다. 그는 배타적인 성품으로 자신의 주관만을 믿고 사는 사람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이런 저런 얘기 끝에 자신의 이름을 물었다.

61년 신축(辛丑)생인 임성구의 이름을 풀이하는 순간 그의 고집스러움을 가늠했다. 중심 명운 2는 주관이 강해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독단적인 사고로 인해 처와의 인연이 박하다. 그런 연고로 사업을 하게 되면 금전의 실패로 그로인해 부부간에 이별수가 예견되는 이름이다.

"사업은 절대 금물입니다. 그런데 관성(직업)을 극하다보니 직장을 나와 사업 계획을 세우려 할 텐데요?" 그렇지 않느냐는 뜻으로 물었더니, "글쎄요! 어떻게 해야 할지…"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애매모호한 답으로 물음에 대신했다.

"워낙 주관이 강해서… 어쨌든 개명하는 것이…" 말끝을 흐리며 의향을 물었더니. 한마디로 "전 그런 거 믿지 않습니다"하고 단호히 거절했다. 그리고 얼마간의 세월이 흐른 뒤, 그가 사무실을 찾았다.

"아무래도 개명을…" 한풀 꺽인 모습이 3~4년 전의 기세당당했던 모습과는 상당히 달라보였다."지난번 개명을 권했을 때…" 듣지 않은 걸 후회 한다는 표정이었다. 다소곳한 말투도 그렇지만 강한 눈빛이 전에 비해 많이 약해져 있었다.

최근들어 그의 모습은 우선 성격부터 눈에 띄게 달라졌다. 고집보다는 타협을 우선으로 하였고 그리고 남의 말을 귀담아 들으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나름대로 생활에도 많은 변화를 갖고자 애쓰는 흔적이 역력했다. 물론 개명했다고 좋아진 것으로 볼 수 없지만 무엇보다 앞으로의 그의 운세에 이름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대개의 사람들이 운이 나쁠 때는 듣지 않다가 운이 좋아지면 그때서야 개명 한다. 그 역시도 운세가 좋아지려 하니깐 스스로 개명을 자청한 것이다. 어쨌든 근래 들어 차츰 나아져 가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이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또 깨닫게 된다.

이름은 부르는 소리에서 발생하는 에너지가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을 좌우한다. 파동성명에선 소리의 다섯 가지 기운 즉 오행의 상생. 상극 여부에 따라 길흉을 판단하면서 정작 모음을 배제시키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름을 풀이할 때, 맞는 부분과 틀린 부분이 교차해 혼동을 일으킨다. 절대로 거역할 수 없는 것은 우리가 늘 불러주는 이름엔 파동에너지가 주위를 맴돌며 행. 불행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이 파동은 지구위의 살아서 숨 쉬는 모든 것 위에 심지어 풀 한 포기에도 생성과 소멸을 주재시키고 있다. /예지연 다지음한글구성성명학회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