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연 다지음한글구성성명학회회장
▲ 예지연 다지음한글구성성명학회회장

필자는 기독교인이나 역학에 남달리 관심이 많았던 것은 성경적 해석에 어려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실상 표현은 이렇게 하나 의문투성이인 성경적 논리에 반발심을 느껴 시작한 학문이다. 어쨌든 태초에 우주가 탄생하게 된 삼라만상(森羅萬像)의 근원을 추적하다 보니 출생(사주팔자)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학문을 연구하다보니 의심의 꼬리가 꼬리를 물어 점점 깊이 연구하게 되었다.

궁극적인 동기는 이렇듯 거창하나. 실상은 잠재된 운명에 대한 궁금증이 역학을 배우게 된 직접적인 동기다.

그동안 이십여년 이상을 역학이란 학문에 매달리면서 늘 진리를 찾아 배움에 대한 갈증으로 목말라 했다. 그렇지만 그 어느 학문도 이러한 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 주는 학문은 없었다. 비단 학문만 그런 것이 아니라 돈도 마찬가지다.

돈이란 세상을 살아가는데 최상의 편리함을 제공해 주는 반면에, 열심히 땀 흘려 정당하게 번 돈이라면 그 돈이 복되고 가치 있는 돈이 되나 그렇지 못할 때는 그 돈으로 인해 죄악의 덩어리가 된다.

누구나 최고의 관심의 대상인 돈을 벌 수 있는 몇 가지 상황을 분석해 보면, 사주상에 나타나는 대운이나 연운에 재운(財運)이 따르는 때고, 그 다음이 상호가 그 사업주와 재물 운이 상생될 때 사업이 번창한다.

64년 갑진(甲辰)생 서사장은 여성이지만 남편의 사업 부도로 대신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장사 경험이 전혀 없는 터라 모르는 사업을 독자적으로 하기 보단, 어느정도 브랜드네임이 알려진 치킨 프랜차이즈가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되어 시작했다. 2008년 개업해 장사를 시작했는데 처음엔 브랜드 네임 때문인지 영업이 제법 잘되었다. 그렇지만 얼마가지 않아 손님이 줄여 현상유지가 어려워 힘에 부쳤다.

생각 같아선 밤늦은 시간까지 부지런하면 된다싶어 열심히 뛰었지만 노력에 비해 늘 적자였고, 몸과 마음은 피곤에 찌들고 심신은 고달팠다. 그래도 끝까지 버텨보려고 했지만 적자 운영이라 자금의 한계를 느꼈다. 결국 가맹비를 포함해 시설비 전부를 손해보고 그만 둘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하다 친구와 함께 필자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명을 분석해 보니 갑진(甲辰)생인 서사장과는 상호가 맞지 않았고 이름에도 재물이 없었다. 상호든 이름이든 간에 중첩된 1.2가 재물 5.6을 상극하면 돈과는 인연이 없다.

다행이 방문하던 2010년이 재물을 상생시켜주는 대운이 왕성하게 들어오는 때라, 프랜차이즈명 앞에 개명한 이름을 상호처럼 붙여 함께 사용하라 일러 주었다. 개인 상호라면 자유자재로 바꾸면 그만이나 프랜차이즈라 함부로 바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상호를 바꾸기엔 무리가 따랐다.

그래서 이름을 상호로 대신해 함께 사용하라고 권해 주었다. 그랬더니 호황은 아니나 4년이 지난 지금까지 현상 유지는 하는 모양이었다.

이렇듯 프랜차이즈라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 가맹사업주에 따라 누구는 돈을 벌고 누구는 망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상호와의 관계를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실상은 가맹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야말로 사업아이템도 중요하지만 가맹점 상호에도 비중을 두어야 한다. /예지연 다지음한글구성성명학회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