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코리아리그]
부산비스코 32대 27 꺾어 … 잔여 1경기
인천시청이 핸드볼코리아리그 6연승(승점 12)을 거두며 리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인천시청이 다음 경기인 SK 슈가글라이더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인천시청은 25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홈팀 부산비스코와의 경기에서 전반 한 때 석점 차까지 뒤지는 등 고전했지만 이내 역전에 성공하며 32대 27로 승리했다.

인천은 홈팀인 부산을 맞아 고전하며 전반 중반까지 7대 10으로 끌려갔다.

오영란 골키퍼의 선방을 발판 삼아 한 점씩 따라붙은 인천시청은 결국 전반 25분 김온아의 골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뒤 상대 이은비의 실책에 이은 공격에서 원선필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을 15대 13으로 마친 인천은 후반 초반 연속골을 터뜨리며 19대 14까지 앞서나가 쉽게 승기를 가져오는듯했다.

하지만 후반 15분 23대 23 동점을 허용했고, 류은희의 실책으로 공격권을 내주며 상대 김은경에게 골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인천시청은 곧바로 김채선의 골로 동점을 만든 뒤 상대 권근혜의 슛 미스로 얻은 공격에서 원선필이 슛을 성공시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점수 차를 벌린 인천은 종료 3분전 31대 26으로 달아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경기 MVP는 원선필(7골)이 받았다. 김온아(7골), 문필희(6골), 류은희(4골, 6어시스트), 신은주(5골) 등 주전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부산에서는 김은경이 양팀 최다인 10골을 기록했고 이세미가 7골을 기록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