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11초 단축 '1시간19분13'
한국 남자 경보의 '간판' 김현섭(30·삼성전자)이 자신이 세웠던 남자 20㎞ 한국신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김현섭이 15일 일본 노미에서 열린 2015 아시아 20㎞ 경보선수권대회에서 1시간19분13초를 기록해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는 지난해 3월16일 이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1시간19분24초의 한국기록를 9초 앞당겼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딴 김현섭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잇따라 동메달을 따내 한국 육상 사상 두 번째로 3회 연속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1월말까지 잦은 부상에 시달린 탓에 체력훈련이 부족했던 김현섭은 2월부터 상승세를 자랑하더니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김현섭은 오는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희망도 밝혔다.

/김창우 기자 kcw@incheon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