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빙상 도약 디딤돌 마련 … 15일까지 전국종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 11일 연수구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열린 개장식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 노경수 인천시의회의장 등 내·외빈들이 개장 테이프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빙상 종목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이 11일 문을 열었다.

연수구 선학동에 자리 잡은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총 넓이 1만3415㎡, 3206석 규모다. 2012년 3월 공사를 시작했으며 총 333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바다 위에 떠있는 빙하를 모티브로 설계된 빙상경기장은 최신 시설을 갖춰 개장 전부터 아이스하키나 빙상 등 관련 종목 단체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실제, 선학국제빙상장 건립을 계기로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부가 연고를 인천으로 이전(인천일보 1월5일자 1면)하는 등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부 선수들은 조만간 인천아이스하키협회 소속으로 선수 등록을 시작할 예정이다.
선수 등록이 마무리되면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팀은 돌아오는 동계체육대회부터 인천 대표로 출전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아시아리그(2003년도에 출범했으며 한국, 일본, 러시아, 중국에서 9개 팀이 참여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에 참가하고 있는 대명 상무 역시 올 시즌(2015년 9월~2016년 3월)부터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문제를 놓고 인천시와 막바지 협의(인천일보 1월19일자 1면) 중이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서는 피겨 국가대표 선수들의 시범 축하공연이 펼쳐져 참석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개장 기념 경기로 제57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별 선수권대회가 15일까지 5일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