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정 2대 1로 꺽어
한나래(세계랭킹276위·인천시청)가 국제테니스연맹(ITF) 나이스타 포트피리 인터내셔널 여자 서키트대회(총상금 1만5000 달러)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한나래는 8일 호주 포트피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장수정(290위·삼성증권)에게 2대 1(3대 6, 6대 4, 6대 2) 역전승을 거뒀다.

2013년 11월 총상금 2만5000달러 규모의 삼성증권배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한 한나래는 1년4개월 만에 국제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장수정과 한나래가 서키트 결승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여자프로테니스(WTA) 코리아오픈 본선 1회전에서 둘이 격돌했을 때는 한나래가 2대 1(7대 6<5>, 4대 6, 6대 3)로 승리했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