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2차 선발전 2·3차전 우승
5월 亞선수권·9월 세계선수권 출전
▲ 국가대표 선발전을 마친 김용민(오른쪽 네 번째)이 경기후 자녀, 동료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용민(인천환경공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레슬링 국가대표로 뽑혔다.

김용민은 최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15년 레슬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2·3차전을 각각 우승,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로써 김용민은 오는 5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레슬링 국가대표는 1·2차 선발전을 모두 우승하면 3차 선발전 없이 확정되고, 1·2차전 우승자가 다르면 둘이 3차 선발전을 치러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선발한다.

지난 1차 선발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김용민은 이번 대회에서 임지영(평택시청)과 이현희(울산남구청)을 누르고 2차전 결승에 올라 김민석(경성대)에 2대 0판정승 거둬 3차 선발전 출전 자격을 얻었고, 여기서 김현규(칠곡군청)를 3대 1으로 물리쳐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국가대표로 뽑혔다.

김용민은 "1차전 준우승 이후 피나는 노력을 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김용민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 및 인천AG 은메달을 획득한 레슬링계 간판급 선수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사진제공=인천환경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