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초·일신초·서곶중·간석여중
봉수초교(남초부), 일신초교(여초부), 서곶중(남중부), 간석여중(여중부)이 1일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에서 열린 3·1절 기념 제64회 초·중·고등학교 단축마라톤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석남초 고광현(남초부), 가정초 김태현(여초부), 서곶중 이동헌(남중부), 간석여중 정인주(여중부)가 각각 1위에 올랐다.

이날 오전10시 대회에 참가한 200여명의 선수들은 태극기가 선명한 머리띠를 두르고, 1919년 3.1운동을 상기하며 힘차게 출발선을 떠났다.

초등부는 2.5㎞, 중·고등부는 5㎞를 달렸다. 이번 대회에는 등록선수와 비등록선수가 함께 참가했다. 육상경기연맹은 그동안 등록선수만을 대상으로 경기를 열어오다 지난해부터 육상인구 저변 확대화 꿈나무 발굴을 위해 비등록선수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대회가 열린 솔찬공원은 2012년도 황해 국제요트대회가 열렸던 장소로 대회가 끝난 뒤 경제자유구역청에서 해양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박영광 인천육상경기연맹 회장은 "숭고한 3.1운동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많은 선수와 학부모가 참여하는 대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