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최대 호황 … 1분기 5만6580가구 입주
3월 서창2지구 2186가구 집들이

내년에 전국에서 18만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되고, 1분기에 5만6580가구가 새로 입주한다.

30일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국주택협회가 최근 66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18만4134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분양계획(13만5055가구) 대비 36.3% 늘어난 것으로, 2010년(20만5490가구)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이다.

수도권에서 올해(7만4000여가구)보다 58.9% 증가한 11만8999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은 올해(6만187가구)와 비슷한 6만5135가구가 공급된다.

사업 유형별로는 단순 도급 9만1355가구, 재개발·재건축 6만1373가구, 자체 2만3866가구, 임대 7540가구 등이다.

내년 1분기 전국에서 5만6580가구(조합 물량 제외)의 아파트가 새로 입주한다.

국토부 조사 결과,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만2278가구, 지방에서 3만4302가구 등이 입주를 한다.

월별로는 내년 1월에 1만9721가구, 2월에 1만6749가구, 3월에 2만110가구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내년 1월 화성 동탄2지구에서 2342가구, 화성 향남2지구에서 2788가구 등 8826가구가 입주한다.

이어 내년 2월에는 수원 호매실에서 1428가구, 화성 동탄2지구에서 1100가구 등 5063가구가, 3월에는 인천 서창2지구에서 2186가구 등 8389가구가 각각 집들이를 한다. 입주 예정 물량을 주택 규모별로 보면 60㎡ 이하가 1만9174가구, 60∼85㎡ 이하가 3만2684가구, 85㎡초과가 4722가구로 나타났다.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91.7%를 차지해 중소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공급 주체별로는 민간 물량이 4만3181가구, 공공 물량이 1만3399가구로 집계됐다.

/인치동 기자 air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