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 하남 미사·위례 주목
내년부터 신도시와 택지지구 내 아파트 희소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9·1부동산대책을 통해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하기로 해 1980년에 제정된 관련 법이 34년 만에 사라진다.

택지개발촉진법은 그동안 분당·일산·동탄·위례 등 1,2기 신도시 건설의 근간이 됐다.

올해 택지개발촉진법이 폐지되면 2017년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의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돼 신도시 및 택지지구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경우, 대규모 개발이 이루어져 기반시설이 체계적인 데다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이에 따라 주거 만족도가 높고, 미래가치가 높아 내집 마련을 꿈꾸는 예비 청약자들이 눈여겨 볼 만하다.

하지만, 신도시·택지지구도 입지가 떨어지거나 분양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면 미분양 우려가 있어 청약 시 유의해야 한다고 ㈜부동산써브(www.serve.co.kr)는 전했다.

호반건설은 내년 1월 경기 화성시 동탄2지구 A41블록에서 '호반베르디움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면적 84~98㎡ 총 1695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2016년 완공 예정인 KTX동탄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GS건설이 2015년 3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1블록에서 '미사강변리버뷰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91~132㎡ 총 555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단지 인근에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 강일역과 미사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주변에는 유니온스퀘어(예정)와 미사리 조정경기장, 하남종합운동장, 롯데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대우건설도 내년에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C2-4,5,6블록에 '우남역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 동 총 63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3㎡ 단일면적으로 이뤄졌다.

이 곳은 위례신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트램라인에 위치해 트램라인 좌우로 개발되는 스트리트몰 상업지구 이용도 편리하다. /인치동 기자 air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