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661명 시장 전망
내년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대다수 공인중개사들은 내다봤다.

15일 부동산써브가 전국 회원 개업 공인중개사 661명을 대상으로 한 '2015년 부동산시장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477명(72.2%)이 내년도 전셋값 상승을 예상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661명 가운데 394명(59.6%)이 완만한 상승세를 예상했고, 83명(12.6%)은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보는 등 2015년도에도 전세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28명(4.2%)은 완만한 하락세를, 7명(1.1%)은 급격한 하락세로 내다보는 등 전세가 하락 예상은 35명(5.3%)에 불과했다. '큰 변동 없는 보합세'라고 한 응답은 149명(22.5%)으로 완만한 상승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월세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6.7%(309명)가 큰 변동 없는 보합세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완만한 상승세가 191명(28.9%), 급격한 상승세는 21명(3.2%)으로 월세 상승 예상은 212명(32.1%)이었다.

이에 비해 완만한 하락세는 126명(19.1%), 급격한 하락세는 14명(2.1%)이 응답하는 등 140명(21.2%)이 월세가 내려갈 것으로 봤다.

매매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큰 변동 없는 보합세가 313명(47.4%)으로 가장 많았다. 완만한 상승세가 214명(32.4%), 급격한 상승세는 12명(1.8%)으로 226명(34.2%)이 매매가격이 오를 것으로 응답했다.

완만한 하락세는 105명(15.9%), 급격한 하락세는 17명(2.6%)으로 매매가 하락 예상은 122명(18.5%) 정도였다.

내년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내수 경기와 금리, 가계부채 등 국내 변수가 46.9%(310명)로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부동산대책 입법화 및 추가 부양책 발표 여부'가 21.9%(145명)로 많았고, '미국, 유럽, 중국 등 대외 변수'가 12.0%(79명), '주택 신규 공급 및 입주량 규모'가 10.3%(68명), '전세 선호 중소형 주택 인기 등 주거 트렌드 변화'가 8.9%(59명) 순이다.

/인치동 기자 air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