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홀딩스 토지 제공 지주 공동개발 방식
<1219가구>

포스코건설이 용인시 기흥 역세권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토지주인 녹십자홀딩스와 기흥 역세권(옛 구갈 역세권) 3-1블록 개발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하기로 약정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약정 체결을 통해 3만6056㎡의 기흥 역세권 3-1블록 터에 판상형 공동주택 1219가구를 짓기로 했다. 사업 방식은 녹십자홀딩스가 토지를 제공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 책임을 지는 지주공동개발 형태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상반기 중 사업승인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이 시공에 참여하는 기흥 역세권 3-1블록은 남측으로 개방감이 확보돼 남부컨트리클럽을 조망할 수 있으며, 북측은 수원CC와 오산천을 바라다볼 수 있다. 기흥환승역과 수원IC도 인근에 있어 주거환경과 교통편의성이 뛰어나다.

기흥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용인시가 2010년 6월 이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한 이후, 작년 3월 가구 계획을 3800가구에서 5100가구로 사업성 개선계획을 승인하면서 사업 진행 속도가 탄력을 받고 있다.

/인치동 기자 air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