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하프 우승 윤기난
"주부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하프(half) 여자 부문에서는 안산에 사는 윤기난(63)씨가 1등을 했다.

작년 강화해변마라톤 대회에서는 아쉽게 2등에 그쳤지만 올해는 우승을 거머쥐었다.

윤씨의 직업은 주부다.

그는 건강을 위해 취미로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벌써 10년차 마라토너가 됐다.

윤씨는 "작년 대회에는 남편도 함께 뛰었는데 오늘은 일이 있어서 오지 못했다"면서 "혼자라서 조금 아쉬웠지만 우승을 했기에 정말 기쁘다"고 했다.

이어 "오늘 자리에 함께한 동호회분들과, 일하고 있을 남편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구자영 기자 ku9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