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10㎞ 우승 이재응
"작년에 이어 올해 강화 마라톤 대회에서도 제가 일등했어요."

10㎞ 남자 부문에서는 이재응(43)씨가 1등을 했다.

이씨는 지난 2003년 목포마라톤클럽에 가입해 마라톤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는 "좋은 경치를 바라보면서 달리는 느낌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면서 "특히 강화 마라톤은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기 때문에 어떤 마라톤 대회보다도 뛰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했다.

이날 이씨를 응원하기 위해 아내와 딸들이 총 출동했다.

그는 "강화까지 온 김에 가족들과 석모도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면서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여러 방면에서 다 좋은 날이다"고 했다.

/구자영 기자 ku9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