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점수 20만5476점 … 경기 종합우승·서울 3위
론볼·사이클 등 선전 … 사격 박철 '신인상' 기염
▲ 지난 8일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폐막식에서 종합순위 (1위 경기도, 2위 인천, 3위 서울) 시상을 마친 시도 대표 선수단 들이 트로피와 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지난 4일부터 닷새간 안방에서 치러진 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폐막했다.

인천은 사상 첫 2위를 차지했고, 경기도는 9연패를 달성했다.

종합점수 20만5476점을 얻은 인천은 22만7636점의 경기도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서울(15만2105점)이 그 뒤를 이었다.

인천은 비록 목표였던 종합1위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강세 종목인 론볼, 댄스스포츠, 배드민턴, 역도, 사이클, 탁구, 파크골프 종목에서 선전하며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종합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인천선수단은 각 종목별로 4관왕 4명, 3관왕 15명, 2관왕 19명을 배출했다.

이 중 사격의 박철(인천)은 운동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전국을 재패하는 기염을 토하며 대회 2관왕과 함께 신인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빠짐없이 정상에 오르며 장애인체육의 최강자임을 또 한번 입증했다.

경기도는 학생부 경기에서도 금메달 45개, 은메달 40개, 동메달 46개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서울(금 42, 은 45, 동 30)과 울산(금 27, 은 24, 동 35)이 학생부 2, 3위를 차지했다.

최우수선수(MVP) 상은 선수 개인이 아닌 제주도 휠체어농구팀이 가져갔다.

장애인체전 2연패를 달성한 제주도 휠체어농구팀에는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인 김동현, 김호용, 황우성 등이 속해 있다.

MVP에게는 스포츠토토가 후원하는 시상금 300만원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지도자상은 조연희 감독(서울·조정)과 이권재 감독(광주·양궁)이 받았다.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과 함께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는 처음 출전한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해 17개 시·도의 선수단 7143명이 참가해 21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쳤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