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나마 보탬 돼 보람"
4일 남동구 투표소에서는 대학생 2명이 투표를 하고 나온 시민들에게 출구조사를 하고 있었다.

출구조사는 유권자들이 어느 후보자를 선택했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아르바이트생들은 그들이 누구를 선택했는지 보지 않고 자료를 모으고 있었다.

이날 아르바이트생 A(25)씨는 "선거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과 전날 교육을 받는다.

익명성으로 개인의 선택에 대해 비밀을 보장하는 것이 우리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바이트생이지만 한명의 유권자로서 그녀는 "사전투표를 통해 투표를 하고 참여했다"며 아르바이트도 중요하지만 투표는 국민으로서 해야 할 의무하고 말했다.

출구조사 아르바이트 계기로는 "대학생이 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물론 볼 수는 없지만 출구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선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가장 힘든 것은 12시간 서 있는 것"이라며 투표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서 있어야 하지만 그녀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또 "어른보다는 대학생이 참여를 많이 해준다. 하지만 참여도가 낮아 아쉽다"며 중·장년층의 협력이 많은 상태는 아니라고 말했다.

/유정아 인턴기자 yja2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