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선거구 지정따라 아침부터 몰려
▲ 4일 오전 10시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신송고등학교 1층에 마련된 송도1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서있다.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진행된 4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17개 투표소에 오전부터 유권자들 몰리는 등 투표열기가 뜨거웠다.

7만6000여명의 주민들 독립자치구 분리 요구에 따라 송도국제도시가 올해부터 단일 선거구로 나뉘자, 유권자들 지역 발전을 위한 일꾼을 뽑기 위해 투표소를 찾았다.

오전 10시쯤 신송고등학교 1층에 마련된 송도1동 제1투표소 앞에는 20여명의 유권자들이 줄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실제 이날 오후 1시 기준 연수구 지역 투표율은 38.5%로 강화·옹진군을 제외한 8개 구 가운데 동구(42.1%)에 이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수구 선관위 관계자는 "송도 지역만을 위한 일꾼 뽑을 수 있어서 인지, 이른 시간부터 유권자들 투표소를 찾고 있다"며 "오전 8시부터는 유권자들이 끊이지 않을 만큼 투표율이 좋은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송도1동 제1투표소 신송고등학교를 찾은 유권자 박현아(55·여)씨는 "송도가 국제도시 및 경제자유구역의 모습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사람을 주민의 대표로 뽑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민들이 겪고 있는 대중교통의 부족함과 GTX 조기 착공 등을 이뤄낼 수 있는 일꾼 뽑기 위해 신중하게 투표했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최성원 기자 csw04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