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존경하고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영화 '변호인'에서 배우 송강호가 '국가란 국민입니다'를 외칠 때,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저 간명한 원리가 임시정부부터 우리가 그토록 꿈꾸던 대한민국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다시 떠올립니다.

국민이 살려달라고 할 때, 국가는 어디에 있었습니까?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단 한 명의 실종자도 구해내지 못한 그들을, 단 한 명의 우리 아이를 살리지 못한 그들을 용서하실 수 있으십니까?

이제 우리가 함께 분노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함께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시민 스스로 바꾸려 하지 않는다면, 결코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저의 승리는 시민의 승리입니다.

인천시민이 꿈꾸는 내일은 정치적 구호나 말 몇 마디에 담을 수 없습니다.

오직 시민의 삶 속에서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 속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인천을 잘 아는 사람만이, 인천시민을 잘 아는 사람만이, 인천의 꿈을 찾아갈 수 있고 실현해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번 인천시장 선거는 김포가 키운 정치인과 인천이 키운 정치인의 대결입니다.

힘이 대통령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인천시민에게서 나온다는 사람의 대결입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흑색 비방 선전으로 일관한 사람과 인천의 미래와 꿈을 일구어 왔고 경제수도의 비전을 만들어 온 사람의 대결입니다.

시민의 뜻에 따라, 시민의 결정에 따라, 저에게 부여된 사명을 따르겠습니다.

인천의 내일을 만들어가겠습니다.송영길의 승리는 시민의 승리입니다.

시민이 주인인 인천, 경제수도 인천, 저 송영길과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