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후보 공약 정리
인천발 KTX 신설·재난안전 전문인력 충원
▲ 2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사거리에서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지지자들과 당선을 기원하는 빨간색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황기선 기자 juanito@incheonilbo.com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부채·부패·부실 3부 척결'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며 중앙정부와의 공조를 이룰 것을 강조하고 있다.

주요 공약을 통해 송영길 인천시 정부를 비판하는 한편 '안전도시 인천'도 키워드로 삼았다.


▲3부 척결해야 인천 행복

유정복 후보는 인천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3부'를 규정했다.

그는 인천의 현재 부채가 13조원에 달한다며 부채 문제를 거론했다.

이에 대해 국비와 교부세 등 정부지원을 확보해 재정을 건전화하겠다는 대안을 내놨다.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가 시장을 지내면서 발생한 측근 비리는 없애야 할 '부패'로 정의했다.

그는 시장 당선 이후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외부 전문가 감사를 공개 채용하는 방식으로 부패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부실 해결을 놓고는 경제활성화 정책을 제시했다. 동북아개발은행 유치와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으로 인천의 부실한 경제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특히 효율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도심지 내 군부대를 도시 외곽으로 이전하겠다고 내세웠다.


▲사통팔달·안전 도시 인천

인천발 초고속열차 KTX노선 신설도 유 후보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그는 KTX 건설에 소요되는 예산 전액을 국비로 추진해 인천시의 재정부담을 초래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유 후보의 KTX는 경기도 어천에서 대전과 부산·광주행 KTX 본선과 합류하는 방식이다.

이밖에 서해와 동해를 잇는 인천-강릉 간 고속화철도 건설 추진, 경인전철 지하화와 연계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추진을 내놓았다.

전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낸 유정복 후보는 세월호 참사 이후 더욱 중요시 된 안전에 대해 재난안전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인천의 재난·안전에 대한 종합적 정보를 취합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