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후보 공약 정리
인천철 1호선 급행 도입·심야 시내버스 운행
▲ 2일 인천시 남구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가 시민희망우체통에 모인 메시지를 쏟아붓고 있다. /황기선 기자 juanito@incheonilbo.com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는 '함께 누리는 행복, 도약하는 경제수도' 5대 분야 공약과 10개 군·구 공약인 '균형있는 인천발전 50선', 시민들이 제안한 '시민우체통 10대공약' 등 100여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송 후보의 공약을 꿰뚫는 단어는 '경제수도'다.


▲경제수도로 도약

'함께 누리는 행복, 도약하는 경제수도' 공약은 송 후보의 핵심 정책으로 볼 수 있다.

송 후보는 이 공약을 키움경제(경제·투자유치), 희망나눔(주거·교통·생태도시), 사람투자(안전·복지·교육), 힘찬도약(AG·국제기구), 생활시정(시민생활·부채감축) 등 5대 분야로 제시하고 있다.

송 후보는 모든 공약 가운데 첫 번째로 '투자유치'를 꼽고 있다. 바이오·자동차·IT·레저 및 마이스(MICE)·항공·금융을 6대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기업 10개를 유치해 지역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20조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통해 30만개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체적 수치까지 밝히고 있다.

송 후보는 또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에 대항한 교통 공약으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급행열차 도입, 2호선 서울 독산역 및 KTX광명역 연결을 내놨다.


▲지역 공약도 '꼼꼼하게'

송 후보는 10개 군·구 공약과 시민우체통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4년간 시정을 맡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을 구석구석 챙긴 것이다.

대표적인 지역 공약으로는 서구의 하나금융타운·로봇랜드 조속 추진, 강화군 역사문화 둘레길 100㎞ 조성, 옹진군 백령도의 제2제주도화, 중구 창조역사문화도시사업 추진, 동구 화수 만석부두를 제2의 소래포구로 조성 등이 있다.

시민우체통 공약은 송 후보 선거대책본부가 직접 지역을 돌며 시민에게 제안받은 것이다.

송 후보는 이 가운데 심야시내버스 운행, 원도심 도시가스 설치 확대 등 10개를 공약으로 삼기로 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