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양자구도 대결 속 행보 '고군분투'
새누리당 유정복과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두 명의 인천시장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가 확정된 틈에서 고군분투하던 통합진보당 신창현 인천시장 후보가 끝까지 완주하기로 했다.

신창현 후보 측은 "새정치민주연합과 단일화를 검토하지 않았다"며 "완주를 약속한 만큼 투표일까지 인천시장 후보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 후보가 중도에 새민연 송 후보와 야권 단일화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일축한 셈이다.

신 후보의 행보는 4년전 지방선거 때 인천시장 후보로 나선 (옛)진보신당 김상하 후보와 같은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김상하 후보 역시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와 민주당 송영길 후보 가운데서 민주당과 단일화를 하지 않고 완주한 결과 1.8%의 표를 얻었다.

신창현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평균 2%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다가오는 6·4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신 후보의 득표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물·전기·가스 무상공급 단계별 시행과 중학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등의 서민 삶과 직결되는 공약을 발표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