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찬민 용인시장 후보는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접어든 주말, 국수 봉사로 어르신과 나눔을 교감하는 등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정 후보는 지난달 말 용인시 남사면에서 마련된 '남사랑 희망 잔치'에 참여해 70여명의 노인들에게 국수를 나르며 정을 주고 받았다.

정 후보는 노인들에게 "건강하신지,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으신지" 등 건강과 일상을 꼼꼼히 챙기며 시장 후보자가 아닌 자연인 정찬민의 모습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선거운동 막바지에 분초를 쪼개가며 유세활동을 펴기에도 시간이 모자란 그가 굳이 이곳을 찾은 것은 초심을 잃지 말자는 생각에서 였다.

평소 '밥퍼봉사'로 이웃과 함께 했지만 선거운동 직후 한 차례도 이런 시간을 갖지 못했다는 자책과 함께 이후에도 바쁘다는 핑계로 이런 자리를 멀리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찾아왔다는 것이다.

그는 또 '시민과 함께 하는 첫 번째 시장'을 캐치프레이즈로 공약한 '따뜻한 복지',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용인시 실현'을 굳건히 지켜내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되새길 계기가 필요했다고도 했다.

정 후는 이어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애환을 함께 하기도 했고 용인YMCA가 용인시 청소년수련관에 마련한 벼룩시장을 방문해 미래의 꼬마 경영자와 대화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는 "저 꿈 많은 아이와 함께하며 교육하기 좋은 도시 용인, 아이들 키우기 편안하고 안전한 용인시를 한 번 더 생각했다"고 말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