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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찬민 용인시장 후보는 용인~서울고속도로 용인 구간 통행료 인하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날 아침 가진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수지IC 출근길 인사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됐지만 용인시민의 혈세도 투입된 도로인데 통행료는 오히려 용인시민이 타지역 주민보다 많이 내고있다"며 요금인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 도로는 2000년대 초중반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던 용인서부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면서 "당시 한국토지공사가 죽전·동백·흥덕지구 등 용인서부지역 택지개발 차익금으로 사업비 전액을 부담키로 했지만 재원부족을 이유로 난색을 표현하면서 민간투자방식으로 사업이 전면 수정됐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로 인해 사업비가 당초 6천여억원에서 두배인 1조2천억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결과적으로 용인시민은 내지 않아도 되는 이용요금을 부담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속도로 건설 재원마련에 난색을 표했던 토지공사가 동탄신도시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연결되도록 건설한 영덕~오산간 자동차전용도로 13.5는㎞는 사업비 8천여억원을 전액 부담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면서 "그결과 36.4㎞구간을 이용하는 동탄시민과 22.9㎞구간만을 이용하는 용인시민이 같은 요금인 2천원을 내게됐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도로 건설비용을 부담하고 이용구간도 짧은 용인시민이 타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을 내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표를 몰아줄 것을 당부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