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국제요트대회 운영선'코리아나호'칭다오국제항해주간 참가

   
▲ 지난 18일 중국 칭다오에 열린'칭다오 국제항해주간'에서'코리아나'호가 퍼레이드 항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각). 요트 퍼레이드에 나가기 위한 선수들이 바다에 나갈 채비를 갖추면서 중국 칭다오 베이징올림픽 요트경기장 앞바다가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다음달 2일까지 칭다오시는 '칭다오 국제 항해주간'을 개최한다. 수백척에 달하는 요트가 참여해 경기와 퍼레이드를 벌이는 대규모 행사다. 이번 퍼레이드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행사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코리아나호는 황해국제요트대회의 2구간 종착지인 칭다오에서 우호와 협력을 상징하는 의미로 이번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코리아나호를 필두로 뒤이어 칭다오 초·중등학생 수백명이 뒤이어 어른키를 간신히 넘을 정도로 작은 요트를 끌고 바다로 나갔다. 작은 쪽배는 작은 물살에도 크게 흔들렸지만 줄지어 코리아나호를 따라갔다. 이번 축제 관계자는 "칭다오의 초·중등학생 요트 선수는 3000명이 넘는다"며 "한 도시 규모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칭다오가 '요트의 도시'임을 짐작케 하는 말이었다.
이윽고 10m쯤 되는 요트 수십대가 바다로 나간 코리아나호의 주위로 몰려들었다. 대회를 상징하는 노란 깃발이 코리아나호의 황해국제요트대회 깃발과 함께 어우러져 바다를 수놓았다.

/칭다오(중국)=특별취재단